오늘의 여행
불볕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활짝 핀 연꽃이 이루는 색다른 풍경.
불볕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한 바닷바람과 활짝 핀 연꽃이 이루는 색다른 풍경.
오늘의 여행은, 수도권 대표 생태도시 경기도 시흥으로 떠나보겠습니다.
서울에서 경기도 시흥까지는 1시간정도 걸립니다.
시흥은 나선형 내만갯벌과 서해바다를 고스란히 품은 녹색정원도시죠.
도심 속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비의 생태계를 간직한 여행지입니다.
이곳은 조선 세조 때 만들어진 연못, 관곡지입니다.
3만여 평에 이르는 거대한 연꽃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곳이죠.
조선 전기의 학자 강희맹 선생이 최초로 연 씨앗 재배에 성공해 키운 것이 그 시초였습니다.
특히 이맘때 눈부신 햇살 속에 싱그러운 연꽃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.
연꽃 재배단지 주위를 둘러싼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에서 연꽃의 신비한 아름다움을 마음껏 느껴보세요.
관곡지에서 10여분만 더 가면 국가습지보호구역, 갯골생태공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.
내륙 깊숙하게 들어와 있는 경기도 유일의 내만 갯골을 중심으로 펼쳐진 곳인데요.
숲길과 갯골길 등 다양한 산책코스를 거닐다보면 드넓은 습지와 염전을 마주하게 됩니다.
시흥갯골생태공원의 산책로를 따라가다보면 나타나는 염전체험장입니다.
옛 염전터를 복원해 만든 이곳에서 밀대를 사용해 소금을 직접 만들고 찜질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.
붐비는 인파를 피해 한적하게 자연을 느끼고 싶다면 용도수목원을 추천합니다.
양지산 아래 넓은 잔디밭과 100여종의 야생화가 펼쳐져있는 곳인데요.
아이들이 즐기기에 좋은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습니다.
동물들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는 동물원부터 난타체험과 역사체험관까지.
자연과 어우러진 친환경 놀이터에서 특별한 휴식을 만끽해보세요.
지친 삶에 쉼표를 찍을 수 있는 도심근교 여행지,
시흥으로 떠나보세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