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45년 8월 15일, 일본이 항복했지만 한반도에서는 전투가 계속되고 있었습니다. 소련군은 나진·청진에 상륙해 일본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고, 미군보다 한 달 가까이 먼저 한반도에 진입했는데요. 그런데 소련군은 왜 한반도 북쪽에서 진격을 멈췄을까요?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박태균 교수와 함께 광복 직후 한반도를 둘러싼 미국과 소련의 움직임을 살펴봅니다. 일본의 항복조차 알지 못한 채 이어진 청진 전투와 소련군 포로가 된 일본군의 운명, 해방군으로 환영받았던 소련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이유를 짚어봅니다. 이어 미군 장교 딘 러스크와 찰스 본스틸이 한밤중 지도 위에서 제안한 38선과 이를 예상 밖으로 받아들인 소련의 결정까지. 일본군의 항복을 받기 위한 임시 점령선은 어떻게 한반도 분단의 출발점이 되었을까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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